금연으로 담뱃값 150만원 모아 강원대 최광덕 교수, 장학금 기탁
입력 2010-05-24 19:23
금연으로 적립한 담뱃값을 모아 장학금으로 기탁한 대학교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강원대 음악학과 최광덕(61) 교수. 2008년 금연을 시작한 최 교수는 흡연욕구가 있을 때마다 담배 1갑에 해당하는 금액을 꾸준히 모았다. 최 교수는 최근 금연으로 모은 적립금 150만원을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대학에 기탁했다. 또 앞으로도 꾸준히 담뱃값을 모아 2년마다 적립금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최 교수는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자산”이라면서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금연동기 유발과 학업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