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세계여자J대회 개최국 한국, B조 선택
입력 2010-05-24 18:57
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주니어대회 포함) 개최국은 자국팀이 어느 조에 속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개최국이 조편성에서 최대한 유리할 수 있게 배려해주는 것이다.
오는 7월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한국은 24일 열린 조추첨에서 B조를 택했다. 노르웨이 헝가리 러시아와 함께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은 20개국의 조편성이 모두 끝난 후 핸드볼 강국인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을 피해 B조를 선택했다. B조에는 한국 외에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중국 콩고민주공화국이 포함됐다.
백상서(한국체대) 주니어대표팀 감독은 “예선에서 강팀을 최대한 피할 수 있어 조추첨 결과에 만족한다”며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는 예선 성적을 포함시켜 결선에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예선 성적이 퍽 중요하다.
7월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과 천안, 광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24개국이 출전한다. 역대 대회에 세 차례 준우승과 네 차례 3위를 차지했지만 우승을 한 번도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