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NCCK 합동 평가회 “부활절 연합예배 안정적 재원 마련 시급”
입력 2010-05-24 21:24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 주최하고 2010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가 주관한 2010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감사예배 및 평가회가 24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4일 부활절연합예배 때 마련된 북한어린이 돕기 성금 중 2500만원을 국제사랑재단에, 1200만원을 남북평화재단에 각각 전달했다고 밝히며 얼어붙은 남북관계 속에서도 북한 영유아를 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국적 예전을 확립하고 국내외 모든 교회와 공유했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대형교회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야 하는 등 과제도 남겼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후원 100교회 선정 등으로 안정적 재원 구조를 갖춰야 하고 성도뿐 아니라 일반인도 공감할 수 있는 문화 행사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2010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를 해체하고 2011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 가동을 선언했다.
평가회에 이어 오는 8월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및 전국 중소 70여 도시, 해외 70여 도시에서 총 100만명 규모로 열릴 예정인 한국교회 8·15 대성회 조직위원회 사무처 개소식도 열렸다. 김삼환 8·15 대성회 대표대회장은 “한국교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는 사도 바울을 향한 마케도니아인의 손짓처럼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요청”이라며 8·15 대성회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기총, NCCK의 공동주관과 책임 하에 준비와 집행을 위한 별도조직을 구성했다”면서 “국내외 각계 인사가 대거 동참하는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영적 축복의 장이자 국론 통합의 성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