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강화도 상수도 대폭 늘린다… 경제자유구역 수요 대비

입력 2010-05-24 22:26

인천 영종도와 강화도에 상수도가 대대적으로 보급된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 서북부 지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및 청라지구와 검단지역 및 강화도의 발전에 따라 증가되고 있는 급수수요에 대비, 공촌정수장 2단계 사업을 추진해 45만7000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종도 및 검단지역과 강화도에 송수계통정비를 위한 전용관로가 설치돼 이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정주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공촌정수장 2단계는 808억6700만원을 투입해 2011년 4월까지 정수시설능력을 하루 250㎥에서 41만3000㎥로 증설하는 것으로 5월 현재 4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강화도의 구제역 발생에 따른 가축 살처분으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강화군 선원면 일부와 불은면 지역이 급수지역으로 확대 지정된다. 시는 2012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47㎞ 가량의 상수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천∼초지대교간 18.2㎞ 중 김포구간 7.9㎞에 대한 국지도 84호선의 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시는 대체노선을 검토한 뒤 2013년까지 장기적으로 송수관 및 배수관 101㎞를 설치해 강화도 전지역에 상수도를 보급하기로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