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남도 갯벌서 가족여행 즐기세요”… 전남도, 지역 특화자원 활용 ‘명품 여행상품 24선’ 출시
입력 2010-05-24 18:29
전남도는 올 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각종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남도명품 여름 여행상품 24선’을 출시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섬·갯벌·슬로시티·포뮬러원(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의 지역 특화자원과 농·산·어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엄선해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한 여행상품 24선을 중심으로 여름철 홍보전단(브로슈어) ‘일상탈출 하하호호(夏夏好好) 남도여행’을 제작,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최근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남도명품 여름 여행상품을 공모해 24개 여행사가 내놓은 70개 여행상품 중 24개 상품을 선정했다. 이 여름 여행상품은 다음달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문화상품, 슬로시티, 생태체험, 섬, 남도별미, 남도 그린투어, F1대회 등 7개 주제로 1박2일이나 2박3일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오는 10월 열리는 F1대회 상품의 경우 국내외 주요 여행사 간담회와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통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굴, 운영기간을 연장해 10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농·산·어촌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녹색농촌체험마을, 어촌체험마을, 산촌 생태마을, 농촌 전통 테마마을을 대상으로 남도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10∼20개를 마련해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했다.
도는 관광객을 유치한 실적에 따라 여행사에 300만∼5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6월 중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여행 파워블로거와 한국영화 촬영감독협회 회원 팸투어를 실시하고 여름 여행상품 홍보 브로슈어를 제작, 전국 휴게소와 관광안내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통해 전국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숙박시설 개선을 위해 한옥민박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호텔이나 리조트 등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음식·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친절·청결운동 등도 전개해 꼭 한번 가고 싶은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