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악기 40여점 국내 최초 공개… 6월 4일까지 암살라코리아 플래그샵
입력 2010-05-24 18:25
국내에 공개된 적이 없는 명악기 40여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현악기 딜러와 복원 전문가로 구성된 미국 대형 악기상 바인앤푸쉬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논현동 암살라코리아 플래그샵에서 대당 수십 억원에 이르는 진기한 악기를 전시한다. 이 전시회에는 한 대에 210억원에 달하는 뷔에땅 과르네리 델 제수를 비롯해 스트라디 바리우스(사진·시가 약 55억원), 아마티(시가 7억원) 등 4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회를 기획한 새비앤코(savvy&co) 조용찬 이사는 “많은 연주자에게 높은 수준의 악기를 선보이고 국내 기업과 후원가들의 활발한 문화 참여를 유도해 한 단계 높은 클래식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인앤푸쉬사는 1985년부터 ‘스트라디 바리 협회’라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스트라디 바리 협회’는 고가의 악기를 연주자에게 대여해주는 단체로 장영주, 김지연, 제니퍼 고, 권윤경 등 국내 연주자와 미도리, 막심, 기돈 크레머, 요요 마, 길 샤함 등 세계적인 연주자에게 악기를 제공해 왔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