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부는 ‘스마트폰 바람’… 부산지역, 경남정보대·동명대 등 전용 홈피 개설

입력 2010-05-24 21:01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대학 캠퍼스에 스마트폰 열풍이 일고 있다.

24일 부산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경남정보대는 최근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지역 대학 중 최초로 스마트폰 전용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적인 대학 및 학과 소개와 입학·학사·복지 안내, 공지사항 등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학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향후 모바일 강의나 수강신청 등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의대도 스마트폰으로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진을 시험하고 있다. 내년부터 수강신청 등 일부 학사운영을 비롯해 도서관 열람실 빈자리 확인 등 학생들을 위한 편의기능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대학 멀티공학과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연구 동아리인 ‘뉴클레어’가 생겨났고, 일부 학생은 졸업작품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 동명대는 스마트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과제물 제출, 강의시간표 확인, 교수와 쪽지 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라대는 현재 웹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사이버강좌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학습’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방학 중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2학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외대는 스마트폰 운영시스템의 이해와 개발 및 응용에 관한 ‘모바일 프로그래밍’ 과목을 다음 학기부터 신설할 계획이다. 이 강좌에서 학생들은 안드로이드, 윈(Win) 모바일, 아이폰 등 각종 스마트폰 운영시스템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