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추진
입력 2010-05-24 21:01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가 희망근로가 끝난 이후에도 저소득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김천시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200여명을 고용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가자는 단순한 근로가 아니라 명품 녹색길을 만들거나 저소득층 집을 수리해주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시는 가구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5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고 전문기술 인력과 청년 미취업자도 고용할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6월4일까지 읍·면·동사무소로 하면 된다.
3월부터 6월까지 866명이 참가하는 희망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구미시도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365명을 고용한다.
이 사업 참가자는 스쿨존 안전 개선이나 다문화 가족 지원, 폐자원 재활용, 취약지역 정비 등에 나선다.
시는 전문기술 인력을 10%가량 채용하는 한편 사업별로 정원의 20%는 청년 미취업자를, 70%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창국 구미시 노동복지과장은 “시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