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예성총회, 목사 부총회장에 석광근 목사·장로 부총회장에 탁수명 장로 선출

입력 2010-05-24 23:33

[미션라이프]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24~26일 경기도 안양시 성결대 내 예성80주년 기념관에서 ‘제103연차대회 및 제89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노희석(60·명일성결교회) 목사를 추대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석광근(63·예수소망교회)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탁수명(66·등촌제일교회)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예성의 비전, 말씀의 회복’(스 10:1~5)이란 주제로 열린 첫날 총회에서 노 목사는 580여명의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올랐다. 노 총회장은 “새로운 선교 2세기에 새로운 부흥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나라와 민족을 선도하는 성결 교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노 총회장은 또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미자립, 농어촌 교회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초청해 위로회를 갖고 세미나를 열어 예성이 사랑과 희망의 공동체를 이뤄갈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예성은 올해부터 4월이 아닌 5월에 총회를 개최했다. 교단 창립기념일인 ‘5월30일’에 맞춘 것이다. 이를 기념해 첫날 교단창립 기념예배 및 성찬식을 드리고 교단설립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시한번 새로운 부흥 운동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직전 총회장 한양수 목사는 예배에서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자’(히 3:12~14)란 내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날을 기약 받았고, 그날을 위해 살고 있다”며 “불신앙을 이기고 죄의 속임수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날을 확신하며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교단 창립일에 열리는 이번 총회가 신앙 안에서 더욱 정진하고 아름다운 대화가 서로 오가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총회 대의원들은 제89회 성총회를 위해, 총회 산하 교회와 기관·군선교·해외 선교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예배 후에는 88회 총회 임원단과 지방회장, 해외지방회장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지난 한해동안 무속인들을 전도한 대화교회, 신월동교회, 부천복지교회를 시상했다. 서종로 전 장로부총회장이 이들 교회에 1000만원씩 상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예성 교단 창립일과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통합측 대표총회장 조용목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지용수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원팔연 목사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예성 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자 신분증을 도입해 대의원들의 출석 체크를 간소화했고, 임원 선거에서도 불필요한 시간들을 대폭 단축했다.

안양=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