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삼성물산건설부문] 2010년 해외 수주목표 82억달러 책정
입력 2010-05-24 19:45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82억 달러. 지난해 실적인 15억7000만 달러보다 무려 422% 높게 잡았다. 초고층 건축물과 고급토목 공사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춰온 덕분이다.
우선 지난해 말 수주한 200억 달러 규모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시공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지분만 25억 1741만 달러에 이른다. 또 올해 싱가포르에서 LNG인수기지 건설공사를 7300억원에 수주했다.
인천대교를 건설한 교량기술 덕분에 최고의 난공사로 꼽히는 지하차도 공사 등도 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UAE 아부다비에 총 3.6㎞의 지하차도 건설공사와 싱가포르에 각각 800m, 950m 건설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프로젝트로 m당 공사비용이 1억원이 넘는다.
삼성물산은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남미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해외원자력발전소 건설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