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르노삼성자동차] ‘SM3 CE’ 르노 브랜드로 첫 수출

입력 2010-05-24 18:14


2000년 9월 르노삼성자동차에는 목표가 하나 있었다. 르노-닛산 동맹의 아시아 지역 허브가 된다는 것. 출범 10주년인 올해 이는 현실이 됐다. 르노-닛산이 그 품질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SM3 차종 중 최초로 SM3 CE를 르노 브랜드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스칼라’라는 이름을 단 SM3 CE 900여대를 멕시코, 콜롬비아, 이집트로 수출했다. 멕시코에 선보이는 SM3 CE는 QM5(수출명 꼴레오스)와 SM5(수출명 사프란)에 이은 3번째 수출차종이다. 이미 르노삼성은 2006년 2월부터 닛산 브랜드 ‘써니’ 및 ‘알메라’라는 이름으로 중동, 러시아에 SM3를 수출해왔다. 지난달까지 총 19만8444대가 수출됐다. 특히 SM3 CE는 지난해 르노삼성 수출물량 5만6181대 중 3만3510대(60%)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교현 르노삼성 홍보본부장은 “SM3가 이번에 르노 브랜드로 수출된 자체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