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온갖 질병을 이기는 길

입력 2010-05-24 21:32


시편 139편 13∼18절

온 세상이 질병의 공포 앞에 벌벌 떨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고의 피조물이 왜 질병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까요? 하나님이 불완전하게 만드셨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인간은 완벽하게 창조된 피조물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인간은 높은 산과 광활한 대양과 무수히 반짝이는 별을 보고는 감탄하면서도 자기의 몸은 별 생각이 없이 지나친다고 했습니다. 우리 몸의 신비가 첨단 의학에 의해 점점 밝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65조 개의 세포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수백만 종의 단백질들이 다른 입자와 충돌하면서 전사인자가 우리가 취한 영양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몸의 구조를 만들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침입자를 몰아내며 정상적인 생리상태를 유지합니다.

사람의 몸에는 완벽한 방어체계가 있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침입자로부터 보호합니다. 우리 몸의 방어체계는 군대나 경찰의 장교에 해당하는 림프구와 사병에 해당하는 대식세포와 수지상 세포가 있고 몸의 각 영역을 관할하는 림프절이 있습니다.

우리 피부에는 페프티드라는 항체가 있어서 살갗에 붙은 모든 세균들을 퇴치하고 입속에 들어온 균은 입에서 생산되는 점액이 죽이고 위장에 들어온 균은 위장에서 생산되는 강산이 죽입니다. 모든 세포는 1NHC라는 주민등록증이 있어서 병균이 들어오면 검문 검색하여 수용체가 침투했음을 수지상 세포에 보고하고 수지상세포는 T임파구와 B임파구에 출동명령을 내려 균을 죽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면역체계를 주셨는데 사람이 병에 걸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미국 원호성병원에서 성인 클리닉을 담당하는 김영식 박사는 사람이 병에 걸리는 이유는 자연에서 멀어지고 믿음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람의 몸은 흙으로 지어졌기에 100% 흙의 성분과 같고 사람 속에 있는 모든 수분은 100% 바닷물과 같습니다. 흙으로 지어졌기에 흙에서 나는 것을 먹고 흙에서 나는 균으로 치료를 받습니다. 그런데 현대의 문명이 사람을 흙과는 거리가 멀게 했습니다. 우리가 먹는 채소와 과일도 첨단 농업혁명으로 흙이 아닌 물 속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흙에서 나는 것을 먹고 흙을 만지고 흙을 밟아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하니까 병이 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불의한 재판관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불의한 재판관도 날마다 찾아오는 과부의 소원을 들어 주었는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너희의 구하는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내가 다시올 때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탄식하셨는데 그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2008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두 학자가 모든 병의 원인이 유전자 변이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과학 잡지 네이처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유전자 변이는 마음의 자세가 흐트러질 때 일어난다고 합니다. 믿음이 떨어진 인간이 스트레스를 처리하지 못할 때 마음의 자세가 흐트러지고 염기서열이 무너지며 유전자 변이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건강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믿음을 회복하면 건강할 수 있답니다.

믿음은 건강을 받쳐주는 받침대요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확실한 처방입니다. 사람이 믿음을 회복하면 흐트러진 마음자세가 회복되고 마음자세가 회복되면 우리 몸에 방어군이 정상으로 회복되어 변이된 유전자도 정상으로 돌아와 잃었던 건강이 회복됩니다.

송석산 목사(서울산정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