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보여주며 삽시다

입력 2010-05-24 18:04


찬송: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305장(통 30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고린도전서 4장 14∼16절

말씀: 우리 속담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 보는 것이 백 번 듣는 것보다 더 낫다는 말입니다. 인간은 듣고 배우는 것보다 보고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참된 스승은 자신의 언행심사를 삶으로 가르친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으로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첫째로 참다운 성도인 것을 보여줍시다. 성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고전 1:2),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골 1:24), 성령의 전입니다(고전 3:16). 그러므로 먼저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내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신실하다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나 자신이 어떤 순간적인 기분이나 감정, 상황에 따라 살지 않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지배를 받아 신실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더 나아가 어떤 일의 쉽고 어려움이나 크고 작음을 따지지 않고 항상 기쁨으로 감당하는 모습도 보여줍시다. 바로 거기에서 성도로서의 아름다운 영향력이 발휘될 것입니다.

둘째로 참다운 가정인 것을 보여줍시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지으시고 최초로 조직해 주신 가장 작은 공동체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단체는 다 인간들이 조직하고 세우지만 가정만큼은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셨습니다. 때문에 이 가정제도는 세상의 어떠한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함없이 창세 이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을 잘 가꾸어야 합니다.

먼저 온 가족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또한 우리 가족이 화목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부부가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가정,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가정, 자녀들이 서로를 아끼는 우애의 가정, 찬송과 감사,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인 것을 보여줍시다. 그리고 온 가족이 다 함께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그것이 최고의 선교입니다.

셋째로 참다운 교회인 것을 보여줍시다. 교회는 하나님의 전이요, 주님의 몸이며,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기 때문에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깨끗하게 구별되어야 합니다. 온 성도가 하나님을 뜨겁게 섬기는 열심을 보여줍시다.

또 온 성도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뜨겁게 사랑하는 한 가정 같은 공동체임을 보여줍시다. 그리하여 삶의 길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멋진 교회가 되도록 합시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사명입니다.

기도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하나님,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거짓으로 난무한 어지러운 이 세상에 어두움을 밝히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섬김을 통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요셉 목사(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