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투자협정 연내 타결 노력” 제7차 3국 통상장관 회담

입력 2010-05-23 18:37


한국과 일본, 중국은 상호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가능한 한 3국 간 투자협정 협상을 타결짓기로 했다.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산업계·학계 대표들의 공동 연구를 2012년까지, 가급적 2012년 3국 정상회담 이전에 종료키로 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오시마 마사유키 일본 경제산업상,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제7차 한·일·중 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통상장관들은 발표문에서 “2010년 안에 가능한 한 조속히 투자협정 협상 타결을 위해 수개월 내 실질적 합의를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투자협정 협상은 2007년 1월 3국 정상회담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합의된 것으로 국가 간 투자 여건 개선 및 투자 확대, 투자 기업 보호에 대한 문제 등을 담게 된다.

3국 대표들은 또 이달 초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가진 3국 FTA 산·관·학 공동 연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환영한 뒤 가급적 2012년 정상회의 이전에 공동 연구를 종료하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호혜적인 3국 간 경제 교류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통합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는 데 합의했다.

정동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