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현대종합상사 美 6600억 규모 변압기 수주
입력 2010-05-23 21:33
현대중공업은 23일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업체인 SCE에 6억 달러(약 6600억원) 규모 대용량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CE에 수출하는 변압기는 230㎸(킬로볼트)와 500㎸짜리로 현대중공업은 2019년까지 10년에 걸쳐 공급한다. 1980년 전력변압기 수출을 시작한 이래 30년간 1500대 이상을 납품한 현대중공업은 현재 북미 변압기시장에서 40%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영순 현대중공업 상무는 “지금까지 국내 최대 변압기 수출사례는 지난해 11월 본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주한 2억5000만 달러였지만 이번에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