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모리얼데이 연휴…여행객↑ 지출↓

입력 2010-05-22 10:01

미국 메모리얼 데이(31일)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늘지만, 여행객 1명당 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미 전역에서 작년보다 5.4% 늘어난 3천210만명이 집에서 최소한 50마일(약 80㎞) 이상을 떠나 하룻밤을 지내고 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AA 여행서비스 담당 글렌 맥도넬 국장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올해 연휴 여행객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휴 여행객 중 자동차 이용자는 작년보다 6% 증가한 2천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연휴 여행객은 작년보다 알뜰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행객 1인당 평균 지출은 작년 1천52달러에서 809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AAA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