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국제전범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될 위기
입력 2010-05-21 18:27
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40)이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그 국제전범재판소 검사들은 캠벨이 1997년 넬슨 만델라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자택에서 열린 만찬에서 테일러 전 대통령으로부터 “다이아몬드 원석들을 받았다”면서 캠벨에 대해 재판정에 출두해 증언하도록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다이아몬드를 팔아 시에라리온의 반군세력인 혁명연합전선(RUF)에 무기를 공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2008년 1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는 테일러는 캠벨에게 다이아몬드를 주었다는 검찰의 주장을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