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수능 모의평가… 시간 안배 연습·부족 부분 점검을
입력 2010-05-21 18:28
다음달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주관 아래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약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문제를 내는 만큼 올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고, 재수생과 재학생이 함께 치르는 첫 시험이어서 수험생 개개인의 위치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의 의미는 크다. 수험생들은 시험 점수를 토대로 수시와 정시 전형 중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수험생활을 해나가야 할지도 판단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모의평가를 앞두고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우선적으로 분석해볼 것을 21일 조언했다. 교육당국이 올 수능의 70%를 EBS 교재에서 연계해 출제하겠다고 했고,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50%를 출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BS 교재의 경우 양도 많고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는 것이 아니므로 모든 교재를 공부하겠다고 계획하는 것보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선택 학습’ 하는 것이 좋다.
또 이번 모의평가를 준비하면서 학습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기울여 영역별로 시간 안배 연습도 철저히 해볼 것을 주문했다. 최근 3년 동안 나온 기출문제를 분석해 자주 나오는 유형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과정도 거쳐야 한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모의평가 성적으로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 결과에 집착해 자신감을 잃거나 자만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모의평가가 끝나면 취약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학습전략을 세우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