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량 후원-삼성, 갤럭시 S 증정… 기업들, 월드컵 대표팀 구애작전

입력 2010-05-21 18:25

남아공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 대표팀이 대회기간 내내 현대·기아자동차를 타고 달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자동차 부문 독점 후원사이자 국내 유일의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대회기간 동안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대니 조단 남아공 월드컵 조직위원장 등 각계 귀빈들이 이용할 에쿠스와 제네시스, YF쏘나타, 투싼ix, 뉴쏘렌토, 쏘울, 카니발, 스타렉스 등 730대의 차량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개성 있게 래핑된 참가국 대표팀 버스와 각국 기자단,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100여대의 버스도 지원했다. 특히 대표팀 버스의 출입문 바로 옆에 현대·기아차 로고가 붙어 있어 이번 대회 기간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 대표팀 전원에게 다음달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 S’를 증정했다. 삼성전자 박재순 총괄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삼성의 대표 스마트폰 ‘갤럭시 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국가 대표팀 이미지와 부합해 이번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