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박시장 2012년 4000억 달러 돌파
입력 2010-05-21 18:16
2012년에 카지노, 게임, 복권 등을 합친 세계 도박시장 규모가 4000억 달러(472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도 불법 도박시장까지 합치면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2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세계 복권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도박전문 자문회사인 영국의 GBGC는 최근 세계 도박보고서를 통해 세계 사행산업 매출액이 2008년과 2009년에 글로벌 경제위기로 불황을 겪었으나 2012년에는 4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다시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부 등의 추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도박시장은 30조∼40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며 해마다 5∼10%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계 도박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 줄어든 3704억 달러였다.
GBGC는 특히 아시아가 향후 세계 도박시장에서 중요한 지역이 되고 개도국 등 신규 시장 진입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