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Pray-Vote 올바른 한표 행사!… 기윤실, 공명선거 캠페인
입력 2010-05-21 17:57
기독 시민단체들이 6·2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올바르게 참여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토크-프레이-보트(Talk-Pray-Vote)’ 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 한 휴대전화 브랜드 슬로건에서 착안한 것으로 ‘선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누구를 뽑을지 기도한 뒤 투표에 참여하자’는 의미다. 기윤실은 “정치를 교회와 상관없는 세속적인 것으로 치부해 무관심하거나, 같은 교회 성도이거나 종교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묻지마 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할 사명을 지닌 크리스천들이 적극 투표에 동참하고 공명선거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윤실은 또 ‘기독유권자 7대 행동 지침’도 발표했다. 공명선거를 위해 기도할 것, 교회가 선거운동에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돈과 향응을 요구하거나 받지 않을 것, 연고 관계나 같은 종교라는 이유로 지지하지 말 것, 지역사회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자를 지지할 것, 반드시 투표하며 주변에도 투표 참여를 독려할 등이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