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간 뱃길 6월달부터 정기여객선 취항
입력 2010-05-20 19:11
우리 땅 독도를 가는 뱃길이 더욱 편리해진다.
기존에 부정기 노선으로 운항해 온 울릉도∼독도 뱃길에 오는 6월부터 처음으로 정기여객선이 본격 취항하고 독도를 선회하는 유람선도 함께 운행된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울릉해운이 신청한 울릉(도동항)∼독도 87.4㎞ 노선의 정기여객선 ‘썬독도’의 운송사업이 조건부로 승인돼 다음달 말부터 본격 운항이 시작된다고 20일 밝혔다.
썬 독도호는 363t급의 알루미늄 선체로 길이 36.4m, 너비 13m 크기로 승객 376명을 태우고 27노트의 속도로 울릉도∼독도 간을 1시간50분에 주파하게 된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1일 1왕복 또는 2왕복으로 운항하고 12월부터 2월까지는 주말에 1왕복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울릉도∼독도 노선에는 현재 ㈜대아고속해운이 운영하는 씨플라워호(439t급)와 한겨레호(445t), ㈜독도관광해운의 삼봉호(106t급)가 부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울릉도유람선㈜도 조만간 허가가 나는 대로 대형 유람선 ‘선스타’(241t급)를 다음달 초부터 울릉도 해상관광에 투입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