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가정이 모든 행복의 출발점
입력 2010-05-20 17:36
시편 128편 1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이혼율이 1위, 자살률이 2위입니다. 후기 산업사회에 와서 가정이 급격하게 해체되고 있습니다.
‘Holiday Inns’란 미국의 호텔체인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동기로 ‘가정’을 꼽았습니다.
모든 행복은 가정의 행복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입니다.
그러면 행복한 가정은 어떤 가정입니까?
행복한 가정은 화목한 가정입니다.
영국의 전 총리 대처 여사는 총리 직무 후에 가정에 돌아와서는 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보아 가족의 음식을 손수 차려주었고 청소하고 자녀들의 옷을 손수 기워 입혔다고 합니다. 그녀는 가정의 화목을 바로 세우는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옛말에 보면 “자식이 효도하면 양친이 즐거워하고, 가정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진다(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는 말이 있습니다. 잠언에서는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고기를 많이 가지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7:1)고 했습니다.
이 시대는 가정들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가정에 상처가 많고, 결손가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문제가 온갖 사회병리 현상을 초래합니다. 사회의 온갖 병폐는 가정 해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가정이 병들고 있습니다. 페스탈로치는 “가정의 화목은 지상에서 가장 빛나는 기쁨이다”고 하였습니다. 가정은 화목해야 합니다. 화목한 가정이 참 가정입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합니다. 우리의 모든 가정들이 화목한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가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시편 128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정이 행복하게 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는 신앙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길 때 주시는 복이 바로 가정의 행복입니다.
1950년대 미국의 가정들이 그랬습니다. 주일이면 정장을 한 가족들이 함께 차를 타고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당시는 하나님 경외의 신앙이 최고조에 달했던 때였습니다. 그 시절 미국은 전 세계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했으며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막강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후보였던 케네디가 대통령이 되자, 그는 공립학교에서의 아침기도와 성경과목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때부터 미국은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찢어진 청바지에 음지에서 마약 하는 히피문화가 태동하면서 범죄는 증가하고,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미국이 세속주의와 향락주의의 늪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국가와 가정이 행복합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가정을 축복하십니다.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이 화목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정영진 목사(청주벧엘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