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무역경쟁력은 세계 27위
입력 2010-05-19 18:44
한국의 무역경쟁력이 세계 27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WEF)이 19일 발표한 ‘2010년 무역가능지수(GETI;Global Enabling Trade Index)’에서 한국은 7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받아 27위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한 단계 하락했다. 조사 대상은 125개국이다.
무역가능지수는 개별경제가 상품의 국경 간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정책, 서비스를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무역환경 관련 경쟁력 지수다. 시장접근, 국경행정, 교통·통신 인프라, 기업환경 등 네 가지 분야별 지수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교통·통신 인프라(15위)와 국경행정(24위) 등 2개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관세율 등 시장접근(111위), 기업환경(44위) 등 다른 부문에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와 홍콩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1, 2위를 차지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