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긴급구호단 ‘백합봉사대’ 조직

입력 2010-05-19 18:08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긴급구호단 ‘백합봉사대’가 최근 조직됐다.

긴급구호단장 김춘식(기성 장로부총회장·방배교회) 장로는 19일 “재난이 발생하면 교단 자체적으로 긴급재난구호단을 동원하는데, 평상시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는 마음에서 백합봉사대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합’은 성결교단의 상징인 ‘가시밭의 백합화’에서 따온 것으로, 고난의 길을 헤쳐 순수한 마음으로 백합 향기를 퍼뜨리자는 취지다.

백합봉사대는 지난달 총회 차원에서 긴급 실사단이 아이티 구호현장에 다녀온 뒤 본격적으로 조직 논의가 이뤄졌다. 긴급재난구호단이 주로 해외 재난 현장에서 긴급구호 활동에 나선다면, 백합봉사대는 전국 교회와 평신도단체 등을 중심으로 국내 소외이웃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합봉사대는 의료나 토목, 건축, 이·미용 등 전문기술을 가진 인력 확보를 위해 교회와 교단 내 사회복지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