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생교회 60주년 주민 초청 찬양축제
입력 2010-05-19 17:44
전북 전주영생교회가 16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창립 60주년기념 찬양축제를 가졌다(사진).
‘찬양, 감사, 사랑’이란 주제로 열린 축제에서 1000여명의 성도들은 “더욱 젊어지는 교회, 또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며 이 시대를 속량하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이번 음악회는 교회 자체의 잔치로만 그치지 않고 지역의 많은 교회와 주민들을 초청해 성황을 이뤘다.
공연은 30여년 동안 영생교회 찬양대를 이끌어온 김성지씨의 지휘로 시작됐다. 이어 초등학교 때부터 영생교회에 출석해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된 김아름 김다운 자매가 여성 이중창으로 찬양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카리스 남성중창단의 합창, 소프라노 고은영의 독창, 이다솔 전하영 전하은 학생의 피아노 삼중주, 시냇가여성중창단 등의 찬양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를 총괄한 찬양위원장 강완일 장로는 “여러 아픔과 상처 속에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 위해 찬양의 밤을 갖게 됐다”며 “참석한 모든 이들이 짐 진 생각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신 평강과 기쁨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생교회는 ‘전주의 기쁨, 한국의 소망, 세계를 가슴에 품는 교회’로 나아간다는 신념으로 ‘사도 바울과 같은 복음의 나팔수, 모세와 같은 민족의 지도자를 길러내는 교회’에 역점을 둔 목회를 펼쳐오고 있다. 또 강희만 담임목사가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연합운동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홀로 사는 노인 136세대와 결연해 좋은 이웃이 되고 있으며 국내외 100여개 기관과 선교사들을 돕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