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거래건수 39% ‘뚝’

입력 2010-05-18 21:42

국토해양부는 18일 ‘4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거래건수가 539건으로 전달(885건)보다 39.1%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244건)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울지역 전체 거래건수도 3245건으로 전달(4401건)보다 26.3% 줄었고 전국적으로도 5.4%나 줄었다.

실거래가도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51㎡)는 9억5000만원으로 전달(9억9700만원)보다 4.7% 떨어졌다. 송파구 가락 시영1단지(41㎡)도 4억9000만원으로 전달(5억3000만원)에 비해 7.5% 낮아지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5억원 아래로 하락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