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G 통화품질 가장 우수… 전송속도 LG텔레콤 가장 빨라
입력 2010-05-18 18:16
SK텔레콤의 3세대(G) 음성, 영상통화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3G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와 무선인터넷 등 4대 통신서비스 품질을 측정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3G 이동전화 음성통화의 통화성공률은 SK텔레콤이 97.8%, KT가 96.3%로 SK텔레콤의 품질이 조금 더 나았다. 성공률이 95% 이상이면 양호, 미만이면 미흡 판정이다. 통합LG텔레콤은 CDMA 방식이어서 3G 서비스 측정에선 제외됐다.
영상통화 성공률에서도 SK텔레콤이 96.9%로 가장 높았고 KT는 95.3%로 조사됐다. 하지만 LG텔레콤은 통화성공률이 88.4%에 그쳤다. 3G 이동전화 데이터통신 전송성공률은 SK텔레콤이 97.8%, KT가 96.6%를 기록했다. LG텔레콤은 94.5%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에선 KT와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은 전 구간 다운로드 속도가 10Mbps 이상으로 양호 판정을 받았지만 케이블사업자인 씨앤엠과 CJ헬로비전은 미흡으로 나타났다. KT는 전국 평가대상 읍면동 494개 중 품질 미흡 지역이 없어 전국적으로 고른 품질을 나타냈다. 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전송속도는 전 구간 기준으로 LG텔레콤이 다운로드와 업로드 각각 27.9Mbps, 33.2Mbps로 가장 빨랐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