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유머] 장로와 스님 外

입력 2010-05-18 17:40


장로와 스님

한 스님이 시주를 얻으려고 다니다 한 장로 댁 마당으로 들어섰다. 마침 장로님이 마루에 앉아 있다가 스님이 마당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스님이 이야기했다.

“시주 얻으러 왔습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못 들은 척하고 눈을 감아 버렸다. 스님은 목탁을 두드리며 주문 아닌 주문을 외웠다.

“가나바라 가나바라 가나바라 가나바라.”

그러자 장로님도 버티기에 들어갔다.

“주나바라 주나바라 주나바라 주나바라.”

스님의 이름

천주교인인 학생이 수학여행 중에 사찰을 방문하게 됐다. 한 친구가 갑자기 지나가던 스님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스님 TV에서 본 것 같은데, 이름이 뭐지?”

함께 있던 친구는 “스님은 이름이 아니고 법명이라고 해”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친구는 벌써 그 스님에게 달려가서 물었다.

“스님, 세례명이 뭐예요?”

황영헌 집사<서울 아름다운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