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 vs 모터사이클 vs 스포츠카 어느 것이 빠를까

입력 2010-05-18 21:34


프로 선수의 드라이버샷과 모터사이클, 스포츠카가 300m 구간에서 속도 대결을 벌이면 누가 빠를까.

캘러웨이 골프는 최근 충남 서산 현대파워텍 범용 주행로 300m 구간에서 남자 프로골퍼의 드라이버샷과 모터사이클, 스포츠카가 겨루는 이색적인 스피드 대결을 실험했다. 결과는 드라이버샷의 근소한 승리였다.

국내 남자골프의 장타자 배상문(25)이 드라이버를 사용해 티샷을 하고, 동시에 모터사이클(혼다 VFR1200F), 스포츠카(메르세데스 벤츠 C63 AMG 퍼포먼스 패키지)가 출발해 300m 지점에 도착하는 시간으로 승부를 가렸다.

모터사이클은 전국모터사이클트랙페스티벌 C조 3차 600급 1위를 차지한 손은선(26)이, 스포츠카는 드라이빙 테스트 전문가가 운전했다.

배상문이 친 드라이버샷은 평균시속 123.3㎞의 속도로 8.76초 만에 300m 지점을 통과해 2위 모터사이클(120.3㎞-8.98초), 3위 스포츠카(102.9㎞-10.5초)를 제쳤다. 드라이버로 친 볼이 모터사이클보다 0.22초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