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NCCK ‘8·15 대성회’ 한마음… 기독교연합회관에 조직위 현판식
입력 2010-05-17 18:53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7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01호에서 ‘한국교회 8·15 대성회 조직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성회는 8월 15일 오후 3시∼5시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열린다. 또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전국 70여 도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 등 해외 70여 도시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현판식 이후에는 24일 사무실 개소식과 6∼7월 주요 교회와 교단·언론사 설명회 및 기도회가 이어진다.
8·15 대성회 조직위는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는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100만명이 참가하는 각 성회를 비롯해 학술대회, 전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과 함께 한국교회생명평화부흥운동 캠페인이 벌어진다. 북한 교회의 참여도 논의하고 있다.
특별히 행사기간 신학자와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25명이 참여해 ‘한국교회 8·15 선언문’을 발표, 경직된 남북 화해 노력을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한국교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대회장 김삼환(명성교회) 목사는 현판식에서 “만삭의 여인이 아름다운 생명을 순산하듯 때가 찼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나님은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성회를 크게 축복해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