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5] 충청권 초접전… 경남 김두관 선두로

입력 2010-05-17 18:36


6·2 지방선거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언론사별 여론조사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11.9∼22.8%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13∼14일 이틀간 수도권 유권자 2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50.8%)가 한 후보(28%)를 22.8% 포인트나 앞서는 반면 조선일보가 15일 수도권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오 후보(47%)와 한 후보(35.1%)의 격차가 11.9% 포인트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후보 단일화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지사의 경우도 언론사별 여론조사 격차가 8.5∼15.6%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0.1%)와 참여당 유시민 후보(24.5%)의 지지율 차이가 15.6% 포인트로 나타났지만 한겨레가 14∼15일 실시한 조사에선 김 후보(44.9%)와 유 후보(36.6%)의 차이가 8.5% 포인트로 좁혀졌다. 인천도 한겨레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 격차가 5.7% 포인트에 불과했지만 중앙일보의 경우 10.3% 포인트로 차이가 벌어졌다.

한편 동아일보 조사 결과 경남과 충청권 선거는 초접전 양상이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친노’를 상징하는 무소속 김두관 후보(39%)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34%)를 처음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28.1%)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23%)의 각축 속에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15.2%)가 3위로 내려앉는 결과를 보였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