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서관 디지털도서관 1주년… ‘아트@디브러리’展 등 문화행사

입력 2010-05-17 18:27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이 디지털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디지털아트전인 ‘아트@디브러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18일부터 7월 30일까지 디지털도서관 갤러리와 로비 등에서 개최하는 ‘아트@디브러리’는 디지털과 예술의 만남으로 부산비엔날레 2002 현대미술전 등을 기획한 김애령씨가 기획했다. 초대 작가는 강애란 구자영 김준 김형기 류호열 유비호 이중근 한계륜 등 20명으로 비디오,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영상과 조각, 디지털 그래픽을 아우르는 작품 32점이 전시된다. 또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대형 비디오 작품 ‘로그인을 할수록…’이 특별전시된다.

중앙도서관은 이와 함께 주한 외국대사 초청 디지털 도서관 투어 및 전시 관람(5월 24일), 인문학 주요 저서와 인물들의 활동 현장을 탐방하는 ‘길 위의 인문학 투어’ 및 인문학 콘서트(29일)도 마련했다. 다음달 14∼16일에는 해외 석학과 프랑스·일본 등 주요국 국립도서관장 및 전문가들을 초청해 ‘도서관, 지식사회의 힘’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모철민 관장은 “개관 1년 만에 디지털도서관 이용자가 하루 1000명에 이를 정도로 본 궤도에 올랐다”며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라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