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詩] 獻 詩(서대문 성전 건축에 붙여…)
입력 2010-05-17 11:26
아무나 계획할 수 없는 성전건축의 꿈
냉천동 재개발로 결실케 하시고
아무도 엄두내지 못했던 건축예산의 거의를
38년 전의 자랑스런 우리 선진들이
땀과 눈물과 기도로…
꿈과 삶으로…
먹고 뒹굴고 버성기셨던
그 옛 성전에서 샘솟게 하시고
아무나 풀 수 없는 내 열심의 엉킨 실타래
빛이 있으라 명하신 우리의 주님!
고난마다치 아니한 사람들 쓰셔서
힘써 그 엉킨 씨실과 날실 풀게 하셨네.
내 평생 한번 있을
성전 건축의 꿈
믿음의 서대문 후진들
선진들의 그 얼 이어받아
또 한번 땀과 눈물과 우리 공동체 기도로 영글게 역사 하시다.
허나
우리 열심 너무 뜨거워 사위어 지기까지
주님 ~~~
잠잠히 일깨우시니
그 열심 정금되어
올 곧은 기도로 승화되니
마침내
여기 서대문 성전이 우뚝섰다.
냉천골의 정 중앙
정기어린 땅에 필요 공간마다 깎아
게렌합북의 눈썹을 얹으니
이 지역 거름 이고픈 맞춤 교회로 거듭 났구나.
너와 나의 존재 이유
서대문 교회…
불현듯 솟구친 마라의 샘
내 삶의 쓴뿌리 깊다하여도
마지막 결론은 언제나 이곳
어느덧 돌아와 마음 모으며
업고가신 발자국을 따라 가는 곳
우리의 선진들이 기도했던 집
언제나 그리운 나의 안식처
하늘 본향 그리며 내 중심 다 드리는 곳
복된 소리의 산실
서대문 교회…
살리고 싶어라 냉천골의 뭍 영혼들
기르고 싶어라 파릇한 어린 새싹들
보듬고 싶어라 가버린 우리 형제들
주신 사명 충성으로
너와 나의 가슴을 찢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감당해 보세.
복된 소리만 울려 퍼치세.
주님 열심만 찿아 행하세.
주님과 우리의 공동체
영원 하여라.
아~ ~
우리 향하신 새 성전의 역사
보라~~~
이 어떤 사랑인가
이 어떤 은혜인가
이 어떤 긍휼인가
목마른 영혼들의 생수
주님이 찿으시는 샘터
서대문 감리 교회여…
강윤구 장로(서대문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