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이은주, 태영배 여자골프 공동 선두

입력 2010-05-14 18:4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0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첫날 홍란(24·MU스포츠)과 아마추어 이은주(17·대전체고)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란은 14일 경북 경주의 디아너스 골프장(파72·642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버디 6개, 보기 1개로 똑같은 성적을 낸 이은주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홍란은 2008년 6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 7월 MBC투어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우승 이후‘2년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홍란은 “오후에 바람이 세졌지만 경기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빠른 그린에 적응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돌풍도 거세 공동 선두 이은주 외에 김수연(16·경북오상고)이 김보경(24·던롭스릭슨)과 함께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우승자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이보미(22·하이마트)는 선두에 2타 뒤진 3언더파 공동 5위로 첫날을 마쳤다. 개인 통산 6승이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컵이 없는 유소연(20·하이마트)은 1언더파로 홍진주(27·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서희경(24·하이트)은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버디 2개로 4타를 잃어 4오버파 공동 65위에 그쳤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