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詩 ‘앙망성공’, 베이징 항공우주대 교가로

입력 2010-05-14 17:58

한시와 고사성어 등 고전의 명구(名句)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문학과 고전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쓴 시가 한 대학교의 교가로 채택됐다. 중국 베이징청년보는 14일 원 총리가 2007년 9월 인민일보에 발표한 ‘앙망성공(仰望星空·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우러러본다)’이란 시가 베이징 항공우주대학이 새로 정한 교가의 가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원 총리는 이 시에서 “나는 광활하고 심오한 하늘을 우러러보며 무궁한 진리를 탐구하고, 위엄 있는 하늘에서 사랑과 경외감을 느끼며, 자유롭고 평온한 하늘은 마음의 안식처가 되며, 빛나는 하늘에서 희망의 불꽃을 얻는다”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