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선교회 선교사 영적 재충전… 세계선교대회 앞두고 250여명 수련회
입력 2010-05-14 17:14
순복음선교회(이사장 조용기 목사) 소속 250여명의 해외 선교사들이 고국을 찾아 19∼20일 열리는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 앞서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들은 12∼14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영성 세미나와 콘서트, 체육대회 등을 통해 영육간의 회복을 얻었다.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송길원(하이패밀리) 김정철(여의도순복음교회) 조희연(선교개척국장) 목사 등이 수련회 강사로 나섰다.
고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주도해야 사업도 교회도 일어나게 돼 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보다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선교사로서 영적 미래를 바라보는 지도자들이 되자”고 독려했다. 송 목사는 칭찬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 목사는 선교 현지의 영적 제사장 역할을 주문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조희연 목사는 “선교사들이 자연 속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1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며 “부부 선교사를 위해 자녀들은 별도로 영산수련원에서 MK(Missionary Kids) 수련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15년째 사역하고 있는 Y선교사(52·여)는 “금년엔 특별히 편안한 환경 가운데 영적 재충전을 할 수 있었다”면서 “휴식을 통해 하나님 음성을 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아내, 자녀 3명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온 염세열(45) 선교사도 “4년째 사역을 하고 있는데 선교사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일체의 경비를 지원해주는 것은 순복음선교회만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순복음선교회라는 이름 아래 65개국에 71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개 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원주=글·사진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