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완화기대감에 코스피 31.55P 급등
입력 2010-05-13 18:43
스페인 재정 긴축안이 유럽 재정위기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융시장에 따듯한 바람을 몰고 왔다. 코스피지수는 13일 1694.58로 전일 대비 31.55포인트(1.90%)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은 126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1억원, 1183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이유로 14만1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생명은 상장 이틀 만에 1.32%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41포인트(2.03%) 오른 522.54로 상승세로 반전에 성공했다.
환율은 국내외 증시 급등으로 전일 대비 15.80원이나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8.0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 급등과 역외 환율 하락 흐름을 반영하면서 달러 매도 주문이 잇따랐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