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김문수 vs 유시민… 柳, 야권 단일화 경선서 승리
입력 2010-05-14 00:59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누르고 6·2지방선거 경기지사 양당 단일 후보로 13일 확정됐다.
참여당 유 후보는 수원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50.48%의 득표율로 49.52%를 얻은 민주당 김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은 11∼12일 선거인단(1만5000명)과 일반 경기도민(4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각각의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경기지사 선거는 현직 지사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 후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6·2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중간집계 결과(오후 9시 현재) 모두 7450명이 등록했다. 16곳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40명이 등록,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228명을 뽑는 기초단체장에는 607명(2.7대 1), 680명을 뽑는 광역의원에는 1391명(2.0대 1)이 등록했다. 2512명의 기초의원 자리엔 4703명(1.9대 1)이 지원했다. 82명을 뽑는 교육의원에는 234명(2.9대 1), 16명의 교육감 자리에는 61명(3.8대 1)이 등록했다. 등록은 14일까지이며, 공식 선거운동은 20일부터 시작된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