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부산 디지털교육 벤치마킹… 11개국 교사·디지털 전문가 반여동 삼어초교 방문
입력 2010-05-13 20:46
전 세계 11개국 교사와 디지털 전문가들이 디지털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디지털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부산 반여동 삼어초등학교(교장 최선화)는 러시아 남미 동남아 등 11개국 교사와 디지털 전문가 30여명이 디지털 교육을 배우기 위해 14일 학교를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방문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소속 국가의 교육정보화분야 차세대 리더들로 해당국 교육부의 추천을 받은 ITC(정보통신기술) 활용 및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우수한 교사 및 정책 결정가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국어과목 공개수업에 직접 참여해 디지털교과서 사용을 체험한다. 학교 측은 교수·학습과정안과 인형극, 동시 등을 영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학생들은 방문단에게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어떻게 자료를 다운받고 녹음해 전송하는 지 등을 보여준다.
디지털교과서는 멀티미디어요소로 표현된 교과내용과 참고서, 문제집, 학습사전, 공책 등을 하나로 묶은 교재로 학습자의 능력에 맞춤식 학습이 가능한 미래형 교과서다. 학생들은 태블릿PC(전자펜으로 글자를 입력하는 미니PC)로 공부하고 있다. 최근 교과부 조사 결과 디지털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에 따라 학업성취도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