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락길’ 단양까지 연장… 탐방로 3개→ 7개 코스로 확대
입력 2010-05-13 22:03
‘소백산 자락길’이 단양까지 확대돼 충북, 강원, 경북을 아우르는 광역탐방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를 통해 ‘소백산 자락길’ 기존 3개 코스 40.7㎞를 7개 코스 99.7㎞로 확대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된 탐방로는 가리점마을 옛길, 황금구만량길, 온달평강 로맨스길, 김삿갓의 의풍 옛길 등 4개 코스 59㎞다.
소백산 자락길은 소백산 둘레의 옛길을 연결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소수서원∼삼가리, 삼가리∼소백산역(구 희방사역), 소백산역∼단양 장림마을 등 3개 코스 40.7㎞를 탐방로로 지정했었다.
이번에 4개 코스가 추가 지정됨에 따라 소백산 자락을 하나의 코스로 연결하는 길이 완성된다.
문화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 자원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중심의 길인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으로 지난해 5월 전국적으로 소백산 자락길를 비롯해 강화 나들길, 삼남대로를 따라가는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동해 트레일,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의 토지길, 고인돌과 질마재 따라 100리길, 여강 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길 등 탐방로 7개소를 지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땅끝길, 새재넘어 소조령길, 대관령 너머길, 백의종군로, 토성 산성 어울길, 쇠둘레 평화누리길, 토영 이야∼길, 남해 바래길, 청산여수길, 증도 모실길’ 등 10대 탐방로를 지정했으며, 기존에 지정된 ‘강화 나들길’과 ‘소백산 자락길’에 대한 구간 연장도 추가했다.
단양=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