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 티셔츠' 입고 행복한 나눔 동참해요

입력 2010-05-13 13:54


[미션라이프] 국제구호NGO 기아대책의 사회적 기업 ‘행복한나눔’(대표 박미선)은 세계 가정의 날(15일)을 앞두고 GS샵(대표 허태수)과 함께 만든 착한 상품 브랜드 ‘한뼘(HANBBYUM)’ 티셔츠를 14일 자체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

박미선 행복한나눔 대표가 진행하는 이날 방송에서는 남녀 성인용 티셔츠 두 벌과 아동용 티셔츠 한 벌로 구성된 가족세트 500세트가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한정 판매된다.

‘한뼘’ 티셔츠는 주관 후원사 GS샵이 홍보와 마케팅, 제작비용 등 사업비 전액을 부담했다. 의류 브랜드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의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이 디자인 및 생산 전 과정에 참여했다. 티셔츠 재료인 자투리 원단은 의류 관련 기업들과 개인이 기부하는 등 사회 각 분야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진 제품이다.

연기자 신애 이영은 고주원 정석원 바니 가수 김현정 아이유 피아니스트 김지용 등도 티셔츠를 입고 화보 촬영하는 등 착한 상품 알리기에 나섰다.

디자이너 고씨가 디자인한 일러스트에 기부 받은 자투리 원단을 단색 티셔츠에 박아 만든 제품은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도록 성인용, 아동용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티셔츠는 8월 말까지 온라인 쇼핑몰 GS샵 홈페이지(gsshop.com)를 비롯, GS홈쇼핑, 에이랜드(A LAND) 전국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 빈곤 아동 문화 정서 지원 사업인 ‘무지개 상자’에 쓰인다.

기아대책이 GS샵의 후원으로 2005년부터 펴고 있는 ‘무지개 상자’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역 아동 센터 ‘행복한홈스쿨’을 지원,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음악교육과 문화 활동을 하도록 도와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을 꾀하고 있다.

행복한나눔은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는 행복한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참여 나눔을 확대하고, 그 수익금으로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다.

현재 서울 종로 서울극장점, 청담점 등 전국 40여개 매장에서 기증받은 의류, 공정무역 상품, 책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바자회, 국내외물품 지원, 공정무역, 온라인 쇼핑몰, 착한 상품 등 판매 수익은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외 빈곤구호와 지역 개발에 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