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장 “천안함, 선입견 갖고 결론내면 안돼”
입력 2010-05-13 00:10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12일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사고와 원인을 오판해서는 안 된다. 선입견을 갖고 결론을 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량 부장은 베이징에서 한국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회장 김종호) 간부들과 회동을 갖고 “최종 결과가 발표되더라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냉정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측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다.
그는 김 회장에게 “한국 측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현재의 조사진행 정도와 발표 시기, 언론 추정의 정확성 여부, 사고원인이 어뢰가 확실한지 등에 대해 수차례 질문했다고 성우회 측은 전했다. 김 회장은 대응책과 관련, “현역은 량 부장을 중심으로 예비역은 중국 국제전략학회를 중심으로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