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박근혜, 가만히 있는게 돕는 것”

입력 2010-05-12 18:47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12일 박근혜 전 대표의 6·2 지방선거 지원 여부와 관련, “가만히 있는 게 오히려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인 홍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박 전 대표는 ‘내가 간다고 표가 나오는 게 아니라 약속을 꼬박꼬박 지키고 신뢰를 얻어야 표가 나오는데, 당대표도 아니고 평의원인 내가 (충청권에) 가서 무슨 약속을 할 수 있느냐. 그러니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친이계가 6월 지방선거 이후 세종시 수정안으로의 당론변경 의지를 거듭 밝히는 상황에서 원안 고수론자인 박 전 대표가 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