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大 ‘특별한 강의’ 전국 중·고교 찾아간다

입력 2010-05-12 21:49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특강 교수단이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아주(Ajou) 특별한 강의’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아주대는 2008년 8월 처음 시행돼 수도권 중·고교를 중심으로 진행해온 ‘아주 특별한 강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강의는 진학지도를 위한 강의가 아니라 일선 학교의 목적에 맞춰 심화·집중 강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일선 학교에서 원하는 주제에 따라 특강 교수를 추천하는 맞춤형 강의로 강의료는 무료다.

대학측은 ‘날개달린 수학’ ‘나의 꿈, 인생 그리고 공부’ ‘생명복제는 왜 할까요’ 등 20여가지의 다양한 주제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 특별한 강의’를 진행하는 특강 교수단은 아주대 교수 가운데 강의평가 점수가 높고 특강 능력이 우수한 교수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008년부터 한 달에 1~2회 꾸준히 특강을 진행해오고 있다. 오는 20일 예정인 경기도 수원시 산남중학교 특강이 31회차다.

이 대학 김주후 교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와 진로에 대해 새로운 흥미를 갖도록 해주는 보람이 있다”면서 “부수적으로 아주대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돼 특강단 활동에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강을 원하는 전국 중·고교는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학교장 날인을 동봉해 접수하면 된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