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일자 표기 혁신으로 판매량 급증
입력 2010-05-12 17:47
서울우유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 병행 표기를 시행하면서 혁신을 일으켰다. 국내 식품안전기본법 상 우유를 포함한 유통식품은 유통기한이나 제조일자 중 하나만 선택해 표기해도 되지만 자발적으로 제조일자 표기를 도입한 것.
서울우유는 제조일자 한 줄을 표기하기 위해 전 유통과정상의 수많은 혁신과 변화의 과정을 거쳤다. 제조 즉시 제품을 배송해야 하는 제조일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했으며,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물량만큼만 주문받아서 생산 후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서울우유는 제조일자 도입 이후 하루 평균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조일자 표기를 도입하기 전인 2008년 매출 1조2900억원과 비교해 16.3%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제조일자 확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밥 편’과 ‘피자 편’ 등 두 편의 광고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