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아이티 지진현장에 보건소 짓는다… 모금한 2억5000만원 등 사용
입력 2010-05-11 19:19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남호 목사)가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에 보건소를 건립한다.
기침 총회 임원들은 지난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및 기아대책 관계자와 함께 아이티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 의료설비와 의약품을 갖춘 보건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레오간 지역은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으며, 두 번째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또 한국의 평화유지군(PKO) 활동지로 예상되면서 한국교회와 국내 비정부기구(NGO)의 재건 복구 계획이 집중될 곳으로 예상된다.
침례회 총회는 소속 기관지인 침례신문과 함께 모금한 2억5000만원을 보건소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한기총 및 침례병원과 연계해 의약품 공급을 비롯한 운영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교회 간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