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회장배 사격대회 5월 12일부터

입력 2010-05-11 18:58

사격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하는 2010 한화 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12일부터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성적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7월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발에 반영되기 때문에 내로라하는 사수들이 총출동한다. ‘꿈을 향한 장전, 내일을 위한 도전’이라는 슬로건 하에 중·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에 총 369개팀, 2500여명이 참가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국제대회에서 7차례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권총의 진종오(KT)와 라이벌 이대명(한국체대), 소총의 간판 한진섭(충남체육회), ‘얼짱’ 이호림(한국체대) 등이 자존심을 겨룬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강초현(갤러리아)과 여갑순(울산시청) 등과 지난해 4월 장애인 선수로서 일반인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가 됐던 김태영(대구백화점)도 출전한다.

한화 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활성화하고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8년 창설했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