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박지원 “싸울땐 확실하게…”

입력 2010-05-10 18:44

민주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싸울 때는 확실하게 싸우고 협상할 때는 감동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장외투쟁을 하고 반대도 했지만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면서 “장외투쟁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전광석화처럼 몰아치고 그 여세를 몰아서 국회에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난을 들고 온 주호영 특임장관에게도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하는 만큼 민주당도 야당이지만 무조건 반대하는 장외투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정책위의장을 1년 했지만 (청와대에서) 연락 한번 없더라. 소통은 다른 패하고 하는 것이지, 자기편끼리 하는 것은 ‘짝짜꿍’”이라는 쓴소리도 곁들였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