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대비 구제역방역 강화

입력 2010-05-10 18:30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방역대책 강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는 14일까지 축산 밀집지역을 관통하는 도로 등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키로 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이내에는 후보자나 선거운동원, 유세 차량 등의 진입을 통제키로 했다.

또 유세 차량, 후보자 사무실, 투표장 등에 발판 소독조와 개인용 손소독기 등을 비치토록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 같은 악성 가축질병 발생국을 다녀온 축산 농장주를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김재중 기자